미국 내 대표적 낙태 반대론자로 알려진 보수파 법학자 겸 정치평론가 로버트 H. 보크가 19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85.
보크는 지난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행정부 시절 대법관 후보에 올랐지만, 낙태를 반대하고 인종·성차별주의적 발언을 일삼는 등의 사상에 문제가 제기돼 상원 인준에 실패했다. 이는 개인의 이념적 성향을 이유로 대법관 인준을 거부당한 최초의 사례로 이후 그는 미국 내 보수주의자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그의 예일대 제자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이 있는데 일생을 진보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으로 보낸 보크는 훗날 한 인터뷰에서 “더는 그들(클린턴 내외)이 내 학생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그들은 단지 내 교실에 있었을 뿐”이라고 농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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