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베이징서 회견…국무장관 정책기획팀 전 멤버 동행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업 구글의 에릭 슈밋 회장과 함께 이번 주 북한을 방문하는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전에너지부 장관)는 5일(한국시각) 슈밋 회장은 “외교정책에 관심이 있는 자신의 친구일 뿐 구글 회사 차원에서 방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10일 베이징에서 방북에 앞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 기자단은 동행하지 않으며, 슈밋 회장 외에 구글의 싱크탱크인 ‘구글 아이디어’의 자리드 코언(Jared Cohen) 소장과 재미 교포 학자이며 리처드슨 전 주지사의 고문을 맡았던 토니 남궁 박사 등이 동행한다고 리처드슨 사무실이 발표했다.
올해 33살인 코언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콘돌리자 라이스 및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정책기획팀의 일원으로 일했다.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그가 두 국무장관의 21세기 미 외교정책 비전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미 외교협회(CFR)의 비상임 선임연구원이기도 하며, 미 정부 인사들 중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존 멕케인 상원의원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가졌던 것으로 유명하다. <아에프페 통신>(AFP)은 코언 소장이 지난해 7월 로스엔젤레스에서 탈북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북한의 궁핍, 억압 실태를 전해 듣는 콘퍼런스를 열기도 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미 <시비에스방송>(CBS)에 나와 한국 대선을 이유로 내건 미 국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방북시기를 한 차례 연기했다면서 이번 방문은 ‘개인적이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방북하면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 문제를 거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태호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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