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고위급 외교·안보 담당 관리들이 15일 한국, 16일엔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각) 커트 캠벨 국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마크 리퍼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의 한반도 관련 외교·안보라인 고위급 당국자들이 총출동하는 셈이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이들은 양국 관계자들과 양자 현안과 지역 및 국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벨 차관보 일행은 방한 기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쪽을 방문해 박 당선인의 방미 일정을 조율하고 한-미 동맹, 북한 핵 문제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캠벨 차관보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퇴임에 맞춰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여 이번이 마지막 공식 방한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의 후임으로는 이번 방문에 동행하는 러셀과 지난해 초 국무부 동아시아 부차관보에서 상원 외교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마이클 시퍼가 거론되고 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한) 3자 회의가 이번 방문 때 열리는지는 모르겠다. 한국과 일본 모두 선거 직후이기 때문에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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