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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변기보다 10배 더 더러운 생필품은?

등록 2013-01-17 20:36수정 2013-01-18 10:32

스마트폰/한겨레 자료사진
스마트폰/한겨레 자료사진
세균덩어리 스마트폰
ABC 방송 “위생관리 엉망”
독감 주요 감염경로로 꼽혀
‘스마트폰이 독감을 옮긴다고?’

미국이 유행성 독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손을 깨끗이 씻는 것 만큼 핸드폰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감염을 막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16일 미국 <에이비시>(abc)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에 나온 척 거바 애리조나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핸드폰이 변기 커버보다 10배는 더 더럽다”고 말했다. 통신회사인 에이티엔티(AT&T)는 핸즈프리 상태로 핸드폰을 이용하고, 침실에선 가급적 사용하지 말도록 권했다. 한 마케팅 관련 조사에선 1000명 가운데 750명이 화장실에서도 스마트폰을 본다고 답했다. 미국인들은 3억2천만대의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고 이 가운데 50%는 스마트폰이다.

<에이비시>는 “직장과 헬스 클럽은 물론 욕실과 침실까지, 핸드폰은 이제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도구가 됐지만 사람들은 정작 핸드폰의 위생 관리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게다가 핸드폰 제조사들은 솔벤트나 알콜 성분이 든 약품으로 핸드폰 표면을 무리하게 닦지 말라고 하는 탓에 소비자들이 어떻게 핸드폰을 깨끗하게 유지할 지 곤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핸드폰 표면에 다소간의 흠집이 생기더라도 천에 알콜을 묻혀 닦아 주는 것이 소독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에이비시>는 무엇보다 손을 깨끗이 씻는 고전적인 방법이 독감 감염을 피하는 으뜸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의 손을 통한 감염이 압도적인 이유다. 거바 교수는 “어떤 사람의 손에 감기 바이러스가 묻어있다면 이 바이러스는 4시간 만에 같은 사무실 동료 40%에게 전파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성인들은 하루 평균 16번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만큼 손을 청결하게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핸즈프리 형태보다 손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흔한 스마트폰의 청결이 강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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