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바인’…아이폰서 구동
트위터가 6초짜리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바인’을 선보였다. 아직은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이 앱을 구동시키면 곧바로 비디오 카메라가 켜지고, 사용자는 동영상을 녹화한 뒤 약간의 편집을 거쳐 곧바로 트위터 계정으로 올릴 수 있게 돼 있다. 트위터는 사진보다도 짧은 동영상이 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들은 글 뿐만 아니라 사진과 동영상까지 공유하는 기능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사진공유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을 인수하고 이 서비스를 이용해 트위터에 사진을 공유하는 것을 막아버리는 등 서로간에 견제도 계속되고 있다.
140자의 짧은 메시지를 특징으로 하는 트위터는 적당한 비디오 시간에 대한 실험을 벌인 결과 6초가 동영상을 촬영하고 보는 데 제일 적당한 시간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쪽은 곧 아이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바인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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