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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신입생은 남자뿐?…미 ‘프레시맨’ 표현 안쓴다

등록 2013-02-04 20:52수정 2013-02-04 22:51

워싱턴주, 옴부즈맨→옴부즈 수정 등
성편향 표현 대체법안 상원통과 눈앞
미국 워싱턴주에서 ‘프레시맨’ 같이 성중립적이지 않은 표현들이 주법 등 공문서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에이피>(AP) 통신은 주법에 사용된 남성 중심적 용어를 성중립적인 표현으로 바꾸려는 워싱턴주의 6년에 걸친 개정 노력이 올해 결실을 맺게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워싱턴주는 소방관을 ‘파이어맨’ 대신 ‘파이어파이터’로, 경찰관도 ‘폴리스맨’ 대신 ‘폴리스오피서’ 등으로 바꾸어 사용하도록 권장해 왔다. 이제는 주법의 개정으로 옴부즈맨은 옴부즈, 신입생을 일컫는 ‘프레시맨’은 ‘1학년 학생(first-year student)’, ‘왓치맨’은 ‘안전요원(safety guards)’ 등으로 대체된다.

5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법안은 현재 주 상원 상임위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뒤, 주 상원 전체회의의 토론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작업을 주도해 온 샐리 클라크 시애틀 시의회 의원은 “일부 사람들은 용어를 바꾸는 게 그렇게 중요하냐고 말하지고 하지만, 용어가 사람 사이의 관계를 규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주의회의 연합 모임인 전국주의회회의(NCSL)는 미국 주의 절반 정도가 주법과 주헌법을 성중립적인 표현을 쓰도록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플로리다주와 미네소타주가 관련 작업을 마쳤고, 워싱턴주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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