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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북한 전문가 없는 오바마 안보팀
한반도 문제 어디로 가는지 몰라”

등록 2013-02-13 21:11수정 2013-02-13 21:26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보도
북핵 위기를 다루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기 외교안보팀에 한반도 전문가가 없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고 <포린폴리시>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백악관을 떠난 커트 캠벨 국무부 차관보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일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차관보 대행을 맡고 있는 한국계 조 윤 수석 부차관보는 미얀마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전문가다.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핵기술 전문가이긴 하지만 유럽 전문가이며 최근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파견돼 있었다. 6자회담 대표인 클리퍼드 하트 대북특사는 중국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시드니 사일러 NSC 북한담당관이 지난해 북한을 직접 방문하는 등 한반도 전문가로 평가받지만, 곧 친정인 중앙정보국(CIA)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포린폴리시>는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고위직 간부들은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거의 없다. 이들은 지금 운전석에 앉아 있긴 하지만,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바마 행정부 들어 대북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한반도 전문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꼽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기사는 지적했다.

북한의 1차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 2006년에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성 김 6자회담 특사, 빅터 차 국가안보회의 국장 등 유능한 한반도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었다. 2009년 2차 핵실험 때도 캠벨 차관보와 성 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활약했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관련영상] ‘북핵’,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한겨레캐스트#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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