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저드(44)
하버드대 석사 출신…출마설 ‘모락’
하버드대 출신 할리우드 배우 애슐리 저드(44)가 2014년 총선의 연방 상원의원(켄터키주)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허핑턴 포스트> 등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저드는 켄터키주 출신 공화당 거물 정치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맞붙기 위해 민주당 경선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저드는 자신의 출마 소식을 보도한 <허핑턴 포스트>에 이메일을 보내 ‘누가 나의 출마설을 퍼뜨렸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미 저드는 민주당의 주요 기부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켄터키대를 거쳐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외교학을 전공한 그는 최근 워싱턴디시의 조지워싱턴대에서 여성의 건강에 대해 강연하는 등 공식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저드가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 정계의 거물과 할리우드 배우 출신의 대결이 성사된다는 점에서 2014년 총선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저드는 1991년 한국에서도 방영된 텔레비전 공상과학 시리즈 <스타 트렉-넥스트 제너레이션>으로 데뷔했다. 영화 <히트> <키스 더 걸> <썸원 라이크 유> 등에 출연했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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