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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정부-월가 사이 ‘회전문’ 사라질까

등록 2013-04-02 20:30수정 2013-04-02 21:25

오바마, 모건스탠리 CFO 지명 안할듯
미국 재무차관 물망에 오른 루스 포랫 모건스탠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을 받지 못할 것 같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백악관 합류가 예상됐던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에 이어 월가 인사의 잇따른 입각 실패로 미국 관가의 ‘회전문 인사’ 관행이 바뀔지 주목된다.

루스 포랫의 결격사유는 재산 문제로 알려졌다. 백악관 참모들은 그가 재산이 너무 많아 의회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리라는 우려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포랫은 모건스탠리에 합류하기 전 재무부에서 오래 일했고, 모건스탠리가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 때에도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경력을 높이 사 그를 일찌감치 재무차관 후보로 점찍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월가 출신 재무 관료들에 대한 워싱턴 정가의 높아진 반감이 오바마의 발목을 잡았다. 더욱이 오바마 대통령은 올 초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월가의 금융회사들을 대변하는 로펌 출신 메리 조 화이트 변호사를 임명하고, 시티그룹에서 일한 잭 루 전 백악관 비서실장을 재무장관에 임명해 회전문 인사를 근절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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