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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헤이글 국방장관 “북한, ‘위험한 선’에 근접했다”

등록 2013-04-11 10:34수정 2013-04-11 11:56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10일 북한이 ‘위험한 선’(dangerous line)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내년 국방예산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북한 관련 질문에 “북한이 호전적 수사와 행동으로 위험한 선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 이런 언행은 인화성이 높은 상황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이 그런 언사와 행동을 완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렇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미국은 어떤 비상상황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취할지도 모르는 어떤 행동에도 대비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탄두를 중장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지를 묻는 질문에 ‘기밀사항’이란 이유로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여러 차례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했음을 상기시킨 뒤, “반대되는 구체적인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벤트렐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상대로 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 맞설 수 있는 완벽한 억지, 방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본토와 동맹국들의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미사일방어(MD)를 포함해 신중한 조처를 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서는 “동맹국들과 함께 상황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북한이 남한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대피하라고 위협한 데 대해 미국 국민에 대한 특별한 조처는 없는 상태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우리는 현재 (한국에 있는) 미국 시민에게 특별한 주의를 하라고 권고하지 않는다”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우리의 방침과 권고에 변화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평화 제로’ 한반도, 북한 도발의 끝은? [한겨레캐스트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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