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머피 보스턴 시의회 의장은 17일(현지시각) 수사관들이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와 관련된 사진과 비디오 등을 검색한 결과 폭탄이 든 가방 하나를 내려 놓는 한 남성의 이미지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머피 의장은 부근의 한 백화점에서 찍힌 비디오에서 이 이미지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관들이 이 인물의 신원을 파악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한편 미 사법당국은 보스턴마라톤 테러 용의자가 체포됐다는 설을 부인했다.
앞서 이날 한 관계자는 테러 용의자가 체포됐으며 곧 보스턴 연방법원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법당국은 3명의 사망자와 170여 명의 부상자를 낸 보스턴마라톤 테러와 관련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제공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었다.
이번 테러는 폭발물과 못, 금속 파편 등이 담긴 압력솥 폭탄으로 자행됐으며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나 개인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미연방수사국(FBI)은 밝혔다.【보스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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