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 150여명 사상

미국 텍사스에 있는 비료 공장에서 17일(현지시각) 저녁 폭발이 일어나 150여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발 원인이 테러인지 사고인지 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시엔엔>(CNN) 방송은 속보를 통해, 텍사스 와코 지역의 비료 공장에서 저녁 7시50분께 폭발이 발생해 “1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또 <아에프페>(AFP) 통신은 현지 지역 언론들을 인용해 “사망자가 60∼7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지역 힐크레스트 병원 최고경영자 글렌 로빈슨은 밤 10시 현재 60여명 이상의 환자가 (힐크레스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일부는 “상당히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시엔엔>은 긴급 방송을 통해 공장 내부에 일부 직원들이 갇혀 있다고 전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정윤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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