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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보스턴 테러 용의자 아버지 “내 아들은 진정한 천사”

등록 2013-04-20 09:39수정 2013-04-20 17:57

보스턴마라톤 폭탄 테러 관련 체첸인 용의자의 아버지는 19일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는 아들은 영리하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젊은이라고 밝혔다.

아버지 안조르 차르나에프는 이날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공화국에서 AP에 전화로 이같이 밝혔다. 그의 아들 가운데 26살 타메르란은 경찰과의 총격으로 숨졌고 또다른 19살 아들 조하르는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다.

아버지 차르나에프는 “조하르는 진정한 천사이다”며 “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지적인 아들이다. 휴일에 이곳으로 올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들이 함정에 빠졌다”고 외쳤다. 이어 “큰 아들 타메르란이 살해됐다는 사실을 TV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매우 흥분한 차르나에프는 “귀찮게 하지말라. 내 아들이 죽었다”며 전화를 퉁명스럽게 끊었다. AP는 미국에 있는 한 친척이 제공한 전화번호를 통해 그와 전화통화를 가졌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빌리지에 살고 있는 타메르란과 조하르 형제의 삼촌은 조카들이 보스턴에서 살았으며 미국에는 10년 동안 거주했다고 말했다.

차르나에프 가족은 러시아 이슬람공화국인 체첸 출신이다. 체첸 정부 한 대변인은 차르나에프 가족은 오래전 체첸을 떠나 중앙아시아로 이동했고 이후 체첸 인근 이슬람공화국인 다게스탄으로 갔다고 밝혔다. 조하르는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2002년 3월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졌다. 【마하치칼라(러시아)=AP/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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