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학생 수가 2000여 명인 간호 대학에 다니던 유일한 남학생이 투신자살한 가운데 외로움이 그 자살 원인으로 추정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2일 <중신왕(中新網)>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쓰촨성 루저우 의대 간호학원에 다니는 22세의 대학생이 투신자살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학교 측은 “이 남학생은 해당 캠퍼스 24개 반 2000여 명 학생 가운데 유일한 남학생이며, 남긴 유서에 따르면 그가 앓고 있는 어떤 질환이 자살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학교의 한 재학생은 언론에 숨진 이 대학생은 학교의 ‘청일점’으로 주목받았고, 성격이 유순하고, 학생회 간부도 할 정도로 훌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일부 학생들은 학교의 유일한 남학생으로 고민을 나눌 상대도 없이 외롭게 살다가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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