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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박근혜-오바마 악수, 손이 4개…유령의 손?

등록 2013-05-09 15:42수정 2013-05-10 10:07

아틀랜틱 와이어
아틀랜틱 와이어
<연합뉴스>가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을 이어붙인 사진에 잘 못된 사진 캡션을 내보내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연합 오바마 포토샵...그래, 문제없어 보인다(Yonhap Obama Photoshop...Yep, Seems Legit)’라는 제목의 글에서 연합뉴스가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을 포토샵해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터는 ‘역대 최악의 뽀샵질’(Worst. Photoshop. Ever.)이라며 비꼬았다.

현지언론 <아틀랜틱 와이어>도 ‘오바마의 ’악수‘가 남한의 포토샵 실력이 북한보다 나쁘다는 것을 입증했다’(Obama ‘Handshake’ Proves South Korea Is Worse at Photoshop Than the North)는 기사에서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사진은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각각 누군가와 악수를 하는 사진이 반씩 잘려 나란히 배치돼 있다. 두 사진의 뒤쪽 배경도 다르고, 사진 속에는 총 4개의 손이 등장한다. 이 사진은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갖기 전인 7일(한국시간) 오후 4시 28분 올라온 것이다.

연합뉴스가 영문으로 해외 매체에 송고된 사진 설명은 “박근혜와 오바마가 5월 7일 백악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shakes hands with US President Barak Obama at a White House meeting on May 7.)”이였다.

하지만 같은 사진의 국내판 캡션에는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자신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작동원리를 설명하고, 이해와 지지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대로 달려있다.

아틀랜틱 와이어
아틀랜틱 와이어
이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악수하는 사진과,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누군가와 악수하는 사진을 절반찍 잘라 붙인 것이다.

애틀랜틱 와이어는 “한국의 전세계적인 뉴스 매체이자 이 지역의 AP통신과 같은 연합뉴스가 한미 정상회담이나 백악관 기자회견이나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사진을 별로 찍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한국 최대의 뉴스통신사가 새 대통령 최대의 외교 행사를 꾸며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신문의 마감시간에 맞추기 위해 두 사진을 맞붙였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전날 두 정상이 다른 곳에서 악수한 사진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연합뉴스 쪽은 이 사진은 이전에 만난 적 없는 두 대통령의 만남을 예고하기 위해서 만든 것으로, 큰 행사가 있을 때 기존 자료를 붙여 나가는 건 관례였는데 이번의 경우 영문 캡션이 잘 못 나간 것이 문제였다”며 “이와 관련해 사진부와 국제부에서 공식적인 해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

‘박근혜 프로세스’, 해법은 없었다 [한겨레캐스트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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