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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사건 확산 진원지 ‘미씨USA’ 어떤 곳?

등록 2013-05-10 20:16수정 2013-10-02 16:17

재미동포 여성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성추행 글 올라오자마자 댓글 수백건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은 재미동포 여성들이 생활정보를 교환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미씨유에스에이’(www.missyusa.com)를 통해 급격히 확산됐다.

이 사이트는 1999년 한 포털사이트의 동호회로 시작한 뒤 2002년 11월 자체 웹사이트로 서비스를 시작한 재미동포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다. 재미동포들 중 이 사이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여성들이 이용하는 미주 최대 여성 커뮤니티다.

미씨유에스에이는 소개 글에서 “미주에 사는 우리 한인 여성들이 새로운 땅 미국에서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정보들과 감상들, 이미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들과 따뜻한 조언들, 얘기할 곳 없고 풀 곳 없는 수많은 고민들을 나누는 온라인 공간”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이트에는 건강·요리·육아 등 각종 생활정보 교환과 중고물품 거래 등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미씨 토크’(Missy Talk)라는 코너에서는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과 시중에 떠도는 소문 등을 자유스럽게 올리고 찬반 논쟁도 이뤄진다. 정봉주 전 의원을 지지하는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윤 대변인의 성추행은 한 회원이 9일 오전 6시께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이 글은 “교포 여학생이라고 하는데 이대로 묻히지 않게 미씨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번 행사 기간중 인턴을 했던 학생이라고 합니다. 사실입니다. 도와 주세요!”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이 글에 곧바로 수백건의 댓글이 붙었다. 한 회원은 “에이…설마요…미치지 않고서…”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회원은 “한국 지도층의 성관념을 봤을 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피해 학생이 혼자 짊어지고 가지 않고 사실을 밝힐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지하고 싶다”고 댓글을 달았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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