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수사관 공격해 부상입혀
지난 4월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 사건의 용의자 차르나예프 형제와 관련성을 조사받던 체첸계 남성이 수사관들로부터 사살당했다.
22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연방수사국 등 수사기관의 수사관들로부터 조사를 받던 이브라김 토다셰프가 수사관들을 공격하다가 사살당했다고 연방수사국이 밝혔다고 <엔비시>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토다셰프는 수사관을 공격해 부상을 입혀서 이 과정에서 사살당했다고 연방수사국은 밝혔다. 부상당한 수사관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살당한 토다셰프가 차르나예프 형제들과 어떤 연관성이 있고, 그가 이날 어떤 형식으로 조사를 받다가 사살당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연방수사국은 이날 사건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조사하려고 대응팀을 급파했다.
연방수사국은 그동안 타메를란 차르나예프와 그의 동생 조하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특히 미국 체첸계 이민사회를 중심으로 그들의 행적을 추적하며, 공모자가 있는지를 수사해왔다.
이와 관련해 체첸계 이민사회에서는 러시아 정보당국이 체첸계 이민사회를 표적으로 삼도록 미국 연방수사국의 수사를 조정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해왔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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