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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4 01:27 수정 : 2005.01.04 01:27

조지 W.부시 대통령은 3일 아버지인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인도양에서 발생한 쓰나미 참사로 피해를 입은 국가들에 대한 지원금 모금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부시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옆에 나란히 선 가운데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모든 미국인들이 형편이 닿는대로기부금을 낼 것을 요청한다"면서 두 전 대통령이 민간 기부금 모금을 이끌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국민에게 광범위한 인도주의적 구호 노력에 동참할 것을요청하기 위해 이곳에 섰다"면서 "앞으로 며칠 동안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쓰나미 희생자들을 돕고 있는 믿을만한 자선단체들에 직접 기부금을 낼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전직 미국 대통령들은 미국민과 미국 기업들에 민간 기부금 모금을 통해 비정부 및 국제 기구들의 구호 및 재건노력을 지원하도록 촉구하는 노력을 이끌게 될것이라고 부시 대통령은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다른 물건들보다 현금을 기부할 것을 촉구하면서 "현금 기부가 가장 유용하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6일 발생한 쓰나미 참사에 대해 3일이 지난 29일에야 공개적으로 직접 우려를 표명하는 등 초기 대응이 느리다는 비난을 받았다.

미정부는 12월31일 3억5천만달러를 피해국들의 구호 지원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발표가 끝난 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및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 주재 인도네시아, 인도, 스리랑카, 태국 대사관들을 차례로 돌며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것은 정말 이해의 정도를 넘는 비극이며 우리는 정부 차원에서는 물론 민간 차원에서도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할수 있는 일을 모두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구호 노력에 기부금을 아직 내지는 않았지만 액수 미상의 기부금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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