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쿠데타로 축출된 뒤 구속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28일 법정에 섰다. 지난해 11월 공판에 나온 데 이어 두번째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2011년 이집트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퇴진 시위가 벌어졌을 때 국외 무장세력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탈옥을 감행했다는 것 등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재판 도중 자신이 ‘적법한 대통령’이라고 고함을 친 그는 이날 방음유리가 설치된 철창에 갇힌 채 신문을 받았다.
카이로/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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