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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4월 아시아 순방 때 한국 방문…‘1박2일’ 유력

등록 2014-02-13 08:19수정 2014-02-13 08:36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월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다고 백악관이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 측은 구체적인 방문일정을 밝히지 않았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4월22일부터 1박2일간 일본을 방문하고 23일부터 1박2일간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알려졌다.백악관은 당초 일본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3개국 순방을 확정한 상태에서 막판 한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 한국과 일본을 1박2일씩 쪼개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당초 2박3일간의 국빈방문을 요청했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세부일정을 놓고 백악관과 관련국들 사이에 막판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이번 순방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한·일이 팽팽한 ‘과거사 외교전’을 펴는 현 상황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일본만 방문할 경우 후폭풍이 일어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이번 순방의 목적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외교, 경제, 안보적관여를 증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한때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강력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최근상황 평가 △북한 비핵화 촉진 방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지속적 이행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방문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만나 54년의 미·일동맹을 현대화하는데 필요한 역사적 조치들을 중점 논의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또 역내 최대 경제현안인 환태평양경제파트너십(TPP) 추진과 역내 외교적 도전과제들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나집 라작 총리와 만나 양국의 외교, 경제, 국방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이어 필리핀에서는 베니그노 아퀴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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