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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케리 “미·중 ‘북한 비핵화안’ 제시…오바마에 보고할 것”

등록 2014-02-15 09:25수정 2014-02-15 09:28

중국을 방문 중인 존 케리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중 양국이 북한 비핵화 촉진과 관련한 서로의 안(案)을 제시했다“며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해 앞으로 수일간 매우 진지하게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밝혔다.

국무부가 배포한 발언록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이날 베이징 JW메리어트호텔에서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미·중 양국이 교착상태에 놓인 북한 비핵화 촉진을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논의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외교가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케리 장관은 ”중국은 북한이 기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비핵화 정책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이 비핵화 정책목표는 6자회담 참가국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중 양국은 지금 구체적인 조치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미국은 일정한 안을 테이블에 올려놨고 중국도 나름의 일정한 안을 제시했으며 양측 모두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제시한 구상을 귀국하는 대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며 ”중국도 우리가 제시한 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다만 ”중국이 비핵화 함께 한반도 상황이 불안정해지거나 전쟁이 발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중국은 모든 것을 정치적 협상과 외교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미·중 양국이 검토 중인 북한 비핵화 촉진방안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사전조치를 조속히 이행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제재를 가하는 내용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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