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 북쪽 이스트할렘에서 12일 오전 9시30분께 6층짜리 주거용 빌딩에서 폭발이 일어나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시엔엔>(CNN) 등이 전했다. 뉴욕 경찰 대변인은 “폭발이 있었고 빌딩이 붕괴됐으며 심각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시엔엔은 폭발로 적어도 두개의 건물이 무너졌으며, 70여대의 소방차 등이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또 테러 연계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가스 폭발일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더블유에이비시>(WABC) 방송이 찍은 화재 진압 현장을 시엔엔이 보도한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뉴욕 가스 회사 대변인은 “폭발 발생 직전 가스 유출 신고 받아”
주민들 “사고 5분 전쯤 가스 냄새”…경찰, 폭발 원인 발표 안해
주민들 “사고 5분 전쯤 가스 냄새”…경찰, 폭발 원인 발표 안해
12일(현지 시각) 발생한 미국 뉴욕 맨해튼 아파트 폭발 붕괴 사고의 원인은 가스 유출인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가스 회사 대변인은 사고 직후 “폭발이 일어나기 전 가스 유출 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도 이 사고가 테러와 관련이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으며, 가스 폭발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건물이 폭발하기 5분 전쯤 가스 냄새가 났다고 전했다.
뉴욕 경찰 당국은 이 지역에서 대형 폭발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폭발 원인은 명확히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 사고로 최소한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정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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