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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시애틀 도심 헬기 추락 2명 사망…출근길 불바다

등록 2014-03-19 08:34수정 2014-03-19 08:50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도심에서 방송사 헬리콥터가 교차로로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추락 지점이 관광 명소인 ‘스페이스 니들’ 바로 옆인데다가 도로를 지나던 자동차에 불이 붙어 엄청난 화염이 치솟고 시커먼 연기가 타오르는 등 심각한 혼란이 벌어졌다.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헬리콥터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KOMO-TV 방송사 사옥 옥상에 있는 이착륙장에서 이륙한 직후 인근 도심의 교차로로 추락했다. 사고 헬기는 추락하면서 도로를 달리고 있던 자동차 3대를 들이받았으며, 새어 나온 연료가 퍼지면서 차에 불이 붙었다. 이 사고로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조종사 게리 피츠너와 사진기자 빌 스트로스먼 등 2명이 숨졌으며, 자동차 승객 중 리처드 뉴먼(38)이 등과 팔 등에 심한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숨진 2명은 사고 헬기를 운영하는 리스 회사 소속 직원이다.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는 크리스터포 레이놀즈는 헬리콥터가 방송사 사옥 옥상에서 이륙한 후 기울어지는 것을 봤으며, 그 후 추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후에는 (헬리콥터 기체를) 화염이 뒤덮었다”고 설명했다.

에드 머리 시애틀 시장은 사고가 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시 당국이 헬리콥터 이착륙장 인허가 정책을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가 난 시애틀 센터 인근 교차로가 평소에는 매우 혼잡한데 이 날은 덜 붐볐다며 “만약 더 붐비는 날이었으면 훨씬 더 큰 비극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헬리콥터의 기종은 유로콥터 AS350이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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