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산골마을 오소에서 지난 22일 새벽 산사태가 발생했다. 최근 잇따라 쏟아진 폭우로 지하수층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산사태가 났을 것이란 게 구조당국의 설명이다. 24일 현지 구조대원이 산사태로 무너진 집터 주변에서 발굴한 희생자의 주검을 옮기고 있다. 현지 일간 <시애틀 타임스>는 “이번 산사태로 적어도 176명이 실종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주검만 14구에 이른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인구조사 결과, 오소 마을의 인구는 180명이다.
오소/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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