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50여개 아프리카 국가 간의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가 6일 워싱턴에서 사흘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 지역의 안보 및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유엔과 아프리카연합(AU)의 신속대응군 창설을 지원할 ‘아프리카 평화유지 신속대응 파트너십’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은 분쟁에 대한 신속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가나·르완다·세네갈·에티오피아·우간다·탄자니아 등 6개국과 군사훈련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미국은 이를 위해 앞으로 3∼5년 동안 매년 1억1000만달러(약 1135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선 미국의 일자리 창출과 아프리카의 발전을 위한 330억달러(약 34조원) 규모의 투자 방침을 확인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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