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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동거녀 9살 아들 굶겨 죽인 레즈비언 사형 집행

등록 2014-09-19 00:14수정 2014-09-19 10:09

1976년 사형제 부활후 15번째 여성…독극물 주입 방식
미국에서 또 한 명의 여성 재소자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주 교정 당국은 전날 오후 독극물 주입 방식으로 리사 콜먼(38)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콜먼은 1976년 미국 전역에서 사형 제도가 부활한 이래 목숨을 잃은 15번째 여성이다. 그 사이 사형에 처해진 남성 재소자는 1천400명에 육박한다.

사형 부활 이후 미국에서 가장 많은 517명을 처형한 텍사스주는 콜먼과 다른 여성 2명을 포함해 올해에만 9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친구인 마르셀라 윌리엄스와 집을 공유하던 콜먼은 10년 전 마르셀라의 9세 아들 대본테 윌리엄스를 학대하고 굶겨 죽인 혐의로 2006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시신 수습 당시 대본테의 몸무게는 정상 또래 아이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6㎏에 불과했다. 또 몸에서 250개가 넘는 상처와 멍 자국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콜먼과 함께 아들에게 패륜을 저지른 마르셀라(33)는 검찰과의 사전 형량 조정을 거쳐 종신형을 언도받고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변호인단은 두 피고인이 정신 착란 증세가 있는 대본테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 벌어진 일이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콜먼의 변호인은 사형 당일에도 연방대법원에 그의 구명을 위해 사형 집행 금지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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