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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문명 종말 시계’ 3분 전으로 앞당겨져

등록 2015-01-23 08:43

핵무기보다 기후변화 위협 먼저 언급
인류에 대한 위협의 심각성을 뜻하는 ‘문명 종말 시계’의 표시 시간이 ‘종말 5분 전’에서 ‘3분 전’으로 앞당겨졌다.

‘종말 시계’를 발표해 온 미국 원자력과학자회는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2015년에도 통제되지 않는 기후 변화와 전세계적인 핵무기 현대화가 인류에 분명한위협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종말 3분 전’은 1984년 이후 가장 ‘종말’에 근접한 시간으로, 그만큼 인류에 대한 위협 요인이 커졌음을 뜻한다.

미국 원자력과학자회가 1947년부터 학회보(BAS)를 통해 ‘종말 시계’의 시간을 발표한 이래 가장 ‘종말’과 가까웠던 시점은 1953년 첫 수소폭탄 실험이 성공했을 때 발표된 ‘2분 전’이었다.

이날 발표된 성명에서 미국 원자력과학자회는 핵무기보다 기후 변화를 인류에 대한 위협 요인으로 먼저 언급했다.

케네스 베네딕트 BAS 발행인은 “온실가스 배출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고 해수면 상승과 식료품 공급 감소로 인한 기근, 강력한 폭풍과 대규모 산불 같은 재해가 생기고 있다”며 “기후 변화는 우리의 대응 수단과 전세계적 차원의 지도력에 대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핵무기 감축 절차가 중단됐고 미국과 러시아는 대규모로 핵무기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기존의 핵무기 관련 협약 체제가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원자력과학자회는 2010년 ‘종말 시계’의 시간을 ‘5분 전’에서 ‘6분 전’으로 늦췄지만, 2012년에는 다시 ‘5분 전’으로 앞당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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