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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포토] 수백m 솟구친 용암…칠레 비야리카 화산 폭발

등록 2015-03-04 10:20수정 2015-03-04 16:35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중에 하나인 칠레 비야리카 화산이 폭발했다. 시뻘건 용암이 산비탈을 타고 흘러 내렸고 엄청난 화산재가 하늘을 가려 보이지 않았다. 칠레 당국은 수천명의 시민들을 대비시켰다.

화산은 현지시각으로 3월 새벽 3시에 폭발했고 칠레 당국은 적색경보를 발령해 현지 주민들에게 탈출을 지시했다. 현지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산 정상에서 시뻘건 용암을 분출해 강을 만들었고 심각한 스모그가 하늘을 덮었다. 당국은 용암으로 산정상의 눈이 녹아 만들어진 진흙더미들이 근처의 도시들을 덮칠 것을 우려했다. 아직까지는 어떤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2847m 높이의 비야리카 화산은 산티아고로부터 남쪽으로 670㎞ 떨어진 칠레 중앙계곡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 2만2000명이 살고 있는 푸콘이라는 작은 도시에 있다.

AP에 따르면, 화산폭발 현장에 있던 29살의 호주인 관광객 트래비스 암스트롱은 “화산 폭발은 내가 이제까지 보았던 가장 놀라운 장면이다”라며 “나는 이제까지 이런 화산 폭발이나 수백m 위로 솟구치는 용암, 화산재를 본적이 없다.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화산재 구름으로 햇빛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칠레 당국은 2일부터 증가하는 화산 활동을 감지하고 오렌지 경보를 발령했다. 약 3500여명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화산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피신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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