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온라인 판매 모유 11%서 소 DNA 검출”

등록 2015-04-07 08:52

아동병원 연구팀 “이익 높이려 모유에 우유 섞어”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모유 가운데 10%가 우유를 섞은 불량제품으로 오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오하이오주립대학과 신시내티 아동병원 연구팀은 ‘모유 나누기’ 웹사이트의 광고를 통해 구입한 모유 샘플 102개를 실험한 결과 11개 샘플에서 소의 유전자(DNA)가 발견됐고 이 가운데 10개 샘플은 오염 위험이 있을 정도로 우유 함유량이 많았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사 결과 일부 모유 판매업자들이 이익을 많이 내기 위해 모유에 우유를 섞는 방법으로 부당하게 분량을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소아과 저널>(Journal Pediatrics)에 게재된 연구보고서 저자인 오하이오주 아동병원 사라 카임 박사는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모유 샘플 10개당 1개꼴로 상당량의 우유가 첨가되어 있음을 발견했다”며 “우유 알레르기나 과민증이 있는 유아가 이러한 모유를 마실 경우 매우 유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연구팀이 앞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부모가 모유를 구입하는 이유는 21%는 유아의 의학적 문제로, 16%는 유아가 분유를 먹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또한 온라인에서 구입한 우유 샘플의 75% 이상에서 박테리아나 유해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미 식품의약국은 2010년 유아의 모친이 아닌 다른 소스에서 구입한 저온살균 처리되지 않은 모유의 유해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카임 박사는 “모유 거래가 우려되는 것은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우유를 섞어 분량을 늘리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