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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역사학자 서한 주도’ 더든 교수 “일본 위안부 문제 왜곡 멈추라는 호소”

등록 2015-05-06 19:37수정 2015-05-06 21:50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 교수 인터뷰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
역사학자들의 공개서한 작성을 주도한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는 5일 <한겨레>와 한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이번 성명은 일본 정부에 역사 문제를 직시하라는 직접적인 호소”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일본 정부의 위안부 관련 미국 역사교과서 수정 요구에 반발하는 미국 역사학자 20명의 성명도 주도한 바 있다.

-이번 서한을 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서한은 광범위한 일본학 학자들의 압도적인 확신을 표명하는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호소다. 특히 아베 정부 들어 고노담화의 핵심이 제거되기 시작했는데, 일본 정부가 이 역사(위안부 문제)를 직시하고, 그 책임을 받아들이며, 추가적인 왜곡과 정치화를 그만두라는 직접적인 호소라고 보면 된다.”

-서한을 어떻게 만들게 됐는가?

“이것은 지난 3월 시카고에서 열린 아시아연구학회의 공개포럼에서 나온 것이다. 당시 참석했던 학자들이 일본 정부에 호소를 하기로 결정하고, 온라인상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다만, 아베 총리가 방미 기간에 국가가 지원하는 성적 노예라는 끔찍한 역사를 인정할 수도 있어 그때까지 성명 발표를 기다렸다. 불행하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베 총리의 방미 기간 중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언급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아베 총리가 여러 기회들에서 이 끔찍한 야만성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은 데 대해 많은 이들이 불만족스러워한다. 어떤 이들은 미국이 이를 표명할 적절한 장소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아베 총리는 이 기회를 활용함으로써 일본이 국제적 위상과 리더십을 가진 나라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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