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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세계 최대 마약왕 '엘차포' 또 탈옥

등록 2015-07-12 16:28

세계최대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 로에라가 지난해 2월22일 체포돼 수갑 을찬 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소재 해군기지에서 호송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계최대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 로에라가 지난해 2월22일 체포돼 수갑 을찬 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소재 해군기지에서 호송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01년 세탁차량에 숨어 첫 탈옥 성공
13년간 추적 피하다 지난해 2월 붙잡혀
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57)이 다시 탈옥했다고 멕시코 보안 당국이 11일(현지시각) 밝혔다.

보안 당국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외곽 알티플라노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구스만은 이날 오후 9시께 샤워실로 향한 뒤 종적을 감췄다. 구스만이 교도소에서 탈옥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멕시코 당국은 주변 지역과 고속도로를 수색하는 한편 교도소 인근의 톨루카 공항 운항도 중지했다.

구스만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마약을 공급하는 시날로아 마약 조직의 우두머리로, 스페인어로 키가 작은 사람을 뜻하는 ‘엘 차포’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1년 멕시코 중부 과달라하라의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세탁차량에 숨어 첫 탈옥에 성공한 구스만은 13년간 추적을 벌인 미국과 멕시코 사법 당국에 의해 지난해 2월 붙잡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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