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 로에라가 지난해 2월22일 체포돼 수갑 을찬 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소재 해군기지에서 호송되고 있다. AP 연합뉴스
멕시코 정부는 탈옥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에 대해 현상금 6천만 페소(약 43억3천만원)를 내걸었다.
미겔 앙헬 오소리오 내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구스만은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24시간 보안 카메라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구스만이 탈옥 과정에서 교도소 직원들의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또 해당 교도소 소장 등 교정당국 관리 3명을 해임했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이 범죄자에게 휴식처는 없을 것”이라며 구스만을 다시 잡을 때까지 정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약 밀매와 살인 등의 혐의로 1993년 체포된 구스만은 2001년 세탁 용역 차량에 숨어 탈옥해 13년 동안 도주 행각을 벌이다 지난해 2월 다시 붙잡혔다.
그러나 지난 11일 멕시코시티 인근 알티플라노 연방교도소의 독방 샤워실에 파둔 땅굴을 통해 다시 탈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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