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돌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영화 <마지막 눈물>(The Last Tear)이 미국 수도 워싱턴과 서울에서 동시에 상영된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소재 다큐 <페이딩 어웨이>로 유명한 재미동포 크리스토퍼 리(51) 감독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USKI·소장 구재회)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상영회는 광복 70돌인 15일(현지시각) 오후 워싱턴 해군기념극장에서 열린다. 같은 날 서울시내 극장에서, 또 앞서 12일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 시지브이 극장에서도 각각 상영된다.
<마지막 눈물>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감정과 아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직접 증언하는 끔찍했던 위안부 생활의 참상을 통해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고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끊임없는 역사왜곡 시도를 비판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영화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연기와 춤으로 승화시켰다.
리 감독의 웹사이트 ‘페이딩 어웨이 무비 닷컴’(fadingawaymovie.com) 또는 한미연구소 누리집(uskoreainstitut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