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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신문업계 악전고투

등록 2005-10-11 18:10수정 2005-10-11 18:10

부수·광고 떨어져 감원바람
“최근 신문산업의 미래에 관한 이메일 채팅에서, 젊은 <뉴욕타임스> 기자들은 앞으로 자신의 친구들이 신문을 구독하지 않으리란 결론을 내렸다.”

미 서부지역 최대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10일 신문업계의 미래를 우울하게 예측하면서 “미국 신문들이 발행부수 및 광고 수익 감소 속에 악전고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전역의 일간신문 발행부수는 최고 호황을 누리던 1984년의 6330만부에서 거의 900만부가 감소했다. 또 지난해 미 전역의 일간신문 숫자는 1960년에 비해 306개(17%)가 줄어들었다. 광고수익도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신문업체들은 감원과 취재경비 삭감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기자 45명과 자매지인 <보스턴글로브> 편집국 인원 35명 등 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보스턴, 필라델피아의 5~6개 신문사에서 약 300명의 편집국 인원이 해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뉴스데이>의 최고 편집책임자는 취재경비 삭감을 둘러싼 경영진과의 마찰로 지난해 사직했다.

희망은 있다. 지난 한달간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엔 1280만명이, <유에스에이투데이> 웹사이트엔 970만명이 방문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온라인에 탈출구가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온라인 독자들을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시킬지가 신문의 숙제”라고 전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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