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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차이나타운은 ‘쿠바 법’ 벗어난 특수지역”

등록 2015-09-30 20:00수정 2015-09-30 20:03

타오옌. 사진 이용인 특파원
타오옌. 사진 이용인 특파원
타오옌 ‘쿠바 중국회’ 회장

‘윗선 합의’로 특별하게 운영돼
개인식당 50석 제한도 안받아
쿠바 수도 아바나 시내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식당을 운영하며 ‘쿠바 중국회’ 회장을 맡고 있는 타오옌(48)은 “차이나타운은 쿠바 법이 적용되지 않는 특수지역”이라고 밝혔다. 쿠바 정부가 중국인들한테 상당한 배려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언제 쿠바에 들어왔나?

“누나가 1995년에 먼저 들어왔고, 나는 99년에 들어와 쿠바인과 결혼해 살고 있다. 당시 중국인들이 중국문화진흥단체를 만들었는데, 사실 내막은 장사를 하고자 하는 거였다. 그 당시 쿠바 법률 안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지만 여러 연구를 해서 이 정도까지 왔다.”

-쿠바 개인식당은 50석으로 제한돼 있는데, 여기도 똑같은가?

“그렇지 않다. 쿠바 정부와 협상을 한 결과 차이나타운은 쿠바 법이 적용되지 않는 특수지역이 됐다. 물론 쿠바 정부가 합법적이라고 얘기하지도 않는데, 그렇다고 없애지도 않고 있다. ‘윗선끼리’ 얘기해 이렇게 운영하고 있다. 아주 특별한 계약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중국 기업들이 쿠바에 와 있나?

“중싱통신(ZTE), 시노펙 등 중국의 중요한 기업들은 다 들어와 있다고 보면 된다. 이 회사 직원들은 우리 집에 와서 대부분 식사나 모임을 한다.(웃음)”

-쿠바에 체류하는 중국인은 어느 정도 되나?

“유학생은 200~300명 정도이고, 그 외에 일시체류하는 사람은 자주 변동이 있는데, 1000~2000명을 오간다. 마리엘 특구 쪽에도 있고, 석유시추하는 곳에도 있다.”

-중국인 관광객은 늘고 있나?

“오기는 오는데 중국과 쿠바는 너무 멀다. 증가하고 있다는 느낌이 잘 안 든다.”

아바나/이용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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