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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서 6살 남아 ‘경찰과 도둑’ 놀이 중 3살 동생 총격 살해

등록 2015-10-19 08:45수정 2015-10-19 17:32

총기. 총
총기. 총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17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세 살배기 남자 아이가 형의 총에 맞아 숨지는 끔찍한 총기 사고가 벌어졌다.

둘은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던 중이었다고 미국 언론이 18일 전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던 중 3살 많은 형이 집의 냉장고 위에 있던 권총을 집어 들어 동생을 향해 쐈다.

총에는 총알이 장전된 상태였다.

머리를 맞은 동생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형제의 아버지인 마이클 산티아고(25)를 권총에 총알을 장전해 아이가 쉽게 접하게 방치함으로써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체포했다.

전직 조직폭력배인 산티아고는 가족을 보호하려고 동료 조직폭력배에게서 권총을 불법 구매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수사와 함께 총기 추적도 병행하고 있다.

좀처럼 끊이지 않는 총기 관련 사고로 현재 미국에서는 강력한 총기 규제를 바라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총기 구매자의 신원 조회를 강화해 정신병력자와 전과자가 다시는 총을 소지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총기 유통과 함께 총기 보관에 대한 우려도 크게 일고 있다.

이달 3일에는 테네시 주 화이트파인에서 11세 소년이 개와 놀지 못하게 한 이웃집 8세 소녀를 총으로 살해해 큰 논란을 불렀다.

소년은 소녀에게 굴욕을 당하자 곧바로 집의 벽장에서 총을 꺼내와 소녀를 겨냥했다.

당시에도 총은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었지만, 아이들이 총에 쉽게 접근하도록 내버려 둔 소년의 아버지에게 비난이 집중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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