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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파리 테러’ 여파에도 미국 대선 여론조사서 힐러리 우세

등록 2015-11-24 08:47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뉴햄프셔주 도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연설하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소득불평등 완화를 위해 이익공유제를 확대할 것을 공약 제1호로 제안했다.  도버/AP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뉴햄프셔주 도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연설하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소득불평등 완화를 위해 이익공유제를 확대할 것을 공약 제1호로 제안했다. 도버/AP 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ABC 여론조사서
트럼프 등 공화당 후보 5명 앞서
파리 테러를 계기로 미국에서도 테러 대응이 중요 정치 현안으로 떠올랐지만, 테러 대응에 대해서도 미국인들이 공화당 대선주자들보다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해 2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테러 위협에 누가 대응을 더 잘할 것 같냐’는 질문에 클린턴 전 장관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두 사람이 선택지로 주어졌을 때 클린턴 전 장관은 50%,트럼프는 42%의 응답을 받았다.

클린턴 전 장관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비교됐을 때 46%대 43%로 가장적은 격차를 보였고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는 47%대 43%로 앞섰다.

보수논객 벤 카슨(49%대 40%),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47%대 40%)과 비교됐을 때는 클린턴 전 장관의 우세가 더 두드러졌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미국에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에 ‘매우그렇다’ 또는 ‘어느 정도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83%였다. 이는 같은 언론사들이 이전에 발표한 결과와 비교할 때 지난 7월 이후 최고치였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주 발표한 설문 결과에서도 ‘현재 미국의 가장 시급한문제’에 대해 복수응답을 포함해 집계했을 때 테러 위협(51%)은 보건문제(54%), 경제 전반(53%)에 이어 3위로 부상했다. 지난해 갤럽 조사에서 ‘테러 위협’은 7위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아이오와 주의 공화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30%)는 크루즈 의원(21%)이나 카슨(19%)은 물론 루비오 의원(11%) 같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두드러진 격차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같은 기관들이 뉴햄프셔 주 공화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트럼프(32%)의 지지율은 루비오 의원(13%)과 카슨(10%), 크루즈 의원(10%) 등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앞섰다.

이날 발표된 워싱턴포스트-ABC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테러 대응에 대체로 불만을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57%가 반대 입장을, 35%가 찬성 의견을 각각 보였다. 테러 대응 전반에 대해서도 54%가 반대했고 찬성은 40%에 그쳤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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