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영 박사
저소득층 유색인종의 의료권 확립과 인권 옹호에 기여한 미국의 진보 의학자 쿠엔틴 영 박사가 7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사는 딸의 집에서 별세했다고 시카고 언론들이 전했다. 향년 93.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 사회운동가로 일할 때부터 깊은 친분을 쌓았고, 정계 진출을 지지하며 보건 정책을 조언했다. 하지만 ‘국가가 관리하는 단일의료보험 체제’(메디케어) 확대 실시 필요성을 주장해온 그는 오바마의 건강보험 개혁(오바마케어)에 대해 “차라리 아무것도 고치지 않느니만 못하다”고 혹평하면서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시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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