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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뉴욕 힙합공연장서 콘서트 중 총격…4명 사상

등록 2016-05-27 01:28

1천여명 공연장 아수라장…“최소 3발 이상 발사”
지난해 프랑스 파리 테러를 연상시키는 대규모 공연장에서의 총격이 미국 뉴욕에서 25일(현지시간) 밤 일어났다.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힙합공연장 ‘어빙플라자’에서 이날 밤 10시15분께 총격이 발생하면서 33세 남성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3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경찰 발표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총기 발사 용의자는 붙잡히지 않았고, 범행 동기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요란한 힙합 음악 속에서 총기가 발사돼 사건 13시간 이상이 지난 시점까지도 정확히 몇 발이 발사됐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공연장에서는 힙합 뮤지션 티아이(T.I.)의 콘서트가 열리기로 돼 있었다.

관객들은 1천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극장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티아이의 등장에 앞서 다른 뮤지션들이 무대 위에서 사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을 때, 출연자 대기실 쪽에서 총소리가 울렸다. 한 관객은 “첫 총성은 잘들리지 않았지만 두 번째 총격은 더 명확히 들렸다”라며 “최소 3발은 발사됐다”고 말했다.

총소리가 잇따르며 극장은 앞다퉈 빠져나오려는 관객들로 일순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언론은 대기실에서 첫 총격이 일어났고 2∼3번째 총격은 무대 가까이에서 있었으며,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은 공연을 하던 뮤지션이라고 전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시 대기실에 누가 있었는 지와 함께, 어떻게 보안검색을 뚫고 총기가 공연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 지를 파악 중이다.

이날 공연은 밤 9시∼9시 30분 사이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총기 사건이 터질 때까지 T.I.는 무대에 오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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