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한국대사관은 미국 의회를 상대로 한 활동을 지원받기 위해 10~12월 3개월 간 컨설팅·로비업체인 ‘스크라이브 스트레티지 앤 어드바이저’(대표 토머스 김)와 시험 용역계약을 맺었다고 1일(현지시각) 주미 대사관이 밝혔다. 위성락 정무공사는 “3개월 간의 시험 용역이 끝난 뒤 내용을 평가해 필요하면 본계약을 맺을 생각”이라며 “대사관의 대 의회 활동에서 자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라이브는 공화·민주당 인사들과 광범위한 인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이번에 컨설팅업체로 선정됐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은 1970년대 박동선 불법 로비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뒤 로비업체를 활용하는 데 매우 소극적이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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