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래리 페이지·스타트업 키티 호크 구상
24일 개인용 비행수단 시제품 영상 선보여
전기 작동하며 조작법 간단…정식 제품 연말 공개
자료: 키티 호크 누리집
스쿠터를 타듯 가벼운 마음으로 ‘날아서’ 이동할 수 있는 날이 눈앞에 왔다.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스타트업 키티 호크가 함께 개발한 개인용 비행수단 ‘키티 호크 플라이어’의 시제품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사용자가 플라이어에 올라 앉아 조종대를 잡으면 아래에 장착된 프로펠러가 돌면서 플라이어가 가볍게 날아오른다. 플라이어는 수면에 착지가 가능하고 수면 이동도 가능하다. 수상비행기와 비슷한 개념이다.
자료: 키티 호크
키티 호크는 누리집에 “전기로 움직이는 이 비행 수단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붐비지 않는 지역에 한해 운행 승인을 받았다”며 “플라이어를 운전하는 데 별도의 항공면허는 필요하지 않고 조작법을 몇 분 안에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티 호크는 이번에 공개된 것은 물 위에서 운행하는 데 특화된 시제품이며, 정식 제품은 연말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