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30일(미국 현지시각)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탄도요격미사일 실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미군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사드 실험 발사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호를 실험 발사한지 이틀 만이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화성-14호 발사 뒤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발표했다.
미군은 이날 태평양 상공을 비행하는 공군 C-17 군용기에서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알래스카에 있는 미군 기지의 사드 체계가 “이 목표물을 탐지, 추적, 요격했다”고 미국 미사일방어청이 밝혔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