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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쿠바 미대사관 직원들 집단 청력손실, 왜?

등록 2017-08-25 14:07수정 2017-08-25 14:53

구역질 등 지난해 말부터 증상 호소
미 국무부 “피해자 최소 16명”
음파 공격 의심 속 이유 오리무중
쿠바 정부 “우리와 무관…조사 협조”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대사관.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대사관.
쿠바 아바나의 미국대사관 직원 16명이 원인 불명의 이유로 구역질과 청력 손실 등의 질환을 얻었다고 미국 국무부가 24일 밝혔다.

국무부는 아바나 주재 대사관 직원들이 지난해 말부터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했으며, 피해자가 최소 16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비에스>(CBS) 방송은 의료진이 대사관 직원들의 질환을 구역질, 청력 손실, 두통, 균형 상실 등 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증상으로 볼 때 음파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 쪽은 쿠바 정부 쪽을 의심하지만 그 근거도 없는 상태다. 쿠바 정부는 자신들은 이번 일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미국 정부기관과 협조해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대사관 직원들이 질환을 호소하자,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쿠바 외교관 2명을 추방했다. 대사관 직원들은 쿠바 정부가 제공한 시설에서 사는데, 쿠바가 외교관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제네바협약을 이행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워싱턴 포스트>는 쿠바 주재 미국 외교관들은 주거지가 침입당하거나 미행을 당하는 일이 잦다고 보도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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