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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로켓 맨’ 공격 후 ‘로켓 샐러드’로 식사

등록 2017-09-20 18:32수정 2017-09-20 18:37

유엔총회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 비난
직후 오찬에 루콜라(rocket) 들어간 샐러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유엔총회 오찬에서 건배 제의를 한 뒤 포도주를 입에 대고 있다. 뉴욕/신화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유엔총회 오찬에서 건배 제의를 한 뒤 포도주를 입에 대고 있다. 뉴욕/신화 연합뉴스
유엔총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 맨”이라며 공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직후 참석한 오찬에 ‘로켓 샐러드’가 나왔다.

<뉴욕 타임스>는 19일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행보에 대한 기사에서 “트럼프가 그 자신의 로켓을 가졌다-샐러드 형식으로”라고 전했다. 공동 취재단이 전한 메뉴를 보면, 이날 오찬에는 야생 루콜라(wild rocket)와 로메인 상추, 샹트렐버섯, 껍질콩 등이 들어간 샐러드가 나왔다. 주메뉴는 와규 안심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총회 연설에서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는 김 위원장을 지칭해 “로켓 맨은 자신의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는 최근 트위터로도 김 위원장을 ‘로켓 맨’이라고 불렀다.

루콜라(rocket)
루콜라(rocket)
루콜라(rocket)는 이 야채의 프랑스어 이름(roquette)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어에서 ‘roquette’는 발사체인 로켓을 의미하기도 한다. 오찬에 이 야채가 들어간 샐러드가 나온 것은 우연의 일치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등과 헤드테이블에 앉았다. 술을 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건배를 제의하면서 유엔에 대해 “엄청난, 엄청한 잠재력”이 있다고 찬사를 내놨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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