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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대북 인도지원, 다른 나라 동의나 이해 구할 것 없다”

등록 2017-09-23 14:27수정 2017-09-23 14:56

정부 고위관계자 “기본적으로 정치상황과 별개”
강경화 장관, 주초 워싱턴 방문…트럼프 방한 협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터콘티낸탈 호텔에서 열린 미국 주요 연구기관 대표들 접견에 앞서 하스 미 외교협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7.09.20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상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터콘티낸탈 호텔에서 열린 미국 주요 연구기관 대표들 접견에 앞서 하스 미 외교협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7.09.20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상선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정부 고위관계자는 22일(현지시각)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달러 대북 인도지원 결정과 관련해 “제재를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는 다른 나라에 동의나 이해를 구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북 인도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별개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한테 지원해야 한다고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모들이 대북 군사옵션을 거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외교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군사적 조처는 평화적인 외교적인 수단을 뒷받침하는 힘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그런 언급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유엔 총회 기간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강 장관이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고 한반도에 전술핵을 다시는 배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준수하겠다’고 말했다”고 공개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확고하다는 차원에서 정부 입장을 설명한 것을 (중국 쪽이) 잘못 해석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뉴욕 유엔주재 대표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전날 ‘태평양 수소탄 시험’ 발언에 대해 “또다시 긴장을 격화시키는 위협적인 언사”라고 비판했다.

강 장관은 오는 24일 뉴욕 일정을 마치고 25~26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미 행정부와 의회, 학회 인사들을 두루 만나 대북 공조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하고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주문할 계획”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방한 일정과 의전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욕/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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