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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미 연준 의장에 파월 공식 지명

등록 2017-11-03 08:00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유력시되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 AP 연합뉴스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유력시되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 AP 연합뉴스
옐런 잇는 ‘비둘기파’…점진적이고 신중한 통화정책 연속성 기대
30년만에 경제학 학위없는 지명자…금융 규제완화 찬성론자
상원 인준청문회 거쳐 내년 2월 옐런 후임으로 취임 예정
'세계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64) 현 연준 이사가 2일(현지시간) 지명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4년 임기의 차기 연준 의장에 파월 현이사를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월 지명자는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재닛 옐런 현 의장의 후임으로, 옐런과 마찬가지로 '비둘기파', 즉 금리 인상 신중파로 분류된다.

파월 지명자는 상원 은행위의 청문회를 거쳐 상원 전체 인준 표결을 통과하면 의장에 취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은 내가 확고하게 믿고 있는 통화·재정 정책의 합의도출형 리더"라며 "상원은 신속하게 그의 인준안을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12년 이사로 연준에 합류한 파월 지명자는 금융위기 이후 최초로 2015년 12월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된 이후의 완만한 기준금리 인상 등 점진적이고 신중한 연준의 통화정책 골격을 지지해왔다. 따라서 그의 지명은 경기 부양을 통한 경제성장 목표 3% 달성 등을 위해 현 저금리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선택이라는 평가다. 통화정책의 연속성 면에서 시장 기대에 부응한 것이기도 하다. 또 파월 지명자가 현 옐런 의장과는 달리 대형 금융사를 겨냥한 월가 금융소비자보호법인 '토드-프랭크법'의 완화를 주장한 것도 규제 완화를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낙점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명문 프린스턴대와 조지타운대학원에서 공부한 그는 경제학 박사학위는 없다. 만약 상원에서 인준돼 공식 취임하면 30년 만에 경제학 학위 없는 연준 수장이 탄생한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변호사인 그는 재무부 국내 금융담당 차관과 '초당적정책센터'(BPC)의 방문연구원을 지냈으며 연준 입성 전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의 파트너로 재직했다. 연준 이사 중 유일한 공화당원이며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강력히 천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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