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가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등록 2017-12-11 14:39수정 2017-12-11 16:19

프리미어 시사 참석한 인사들 입모아 “환상적” 칭찬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촬영 현장. 사진 월드 디즈니.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촬영 현장. 사진 월드 디즈니.

지난 12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캠퍼스에 있는 슈라인 오디토리엄(오스카, 그래미, 에미상의 시상식 등을 개최하는 대형 연주회장)에는 유명인사들, 언론인들, 영화 좀 본다는 작가들이 잔뜩 모였다. 온라인 매체 <매셔블>의 보도를 보면, 이날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의 프리미어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은 대략 6000여명이었다.

월트 디즈니 관계자를 제외하고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를 누군가가 감상한 건 이날이 처음으로, 13일 스웨덴을 필두로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하기 전까지 이 6000여명은 스타워즈의 비밀을 먼저 감상한 행운아들로 남게 된다.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스타워즈 : 마지막 제다이〉의 감독 라이언 존슨. 사진 유튜브 갈무리.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스타워즈 : 마지막 제다이〉의 감독 라이언 존슨. 사진 유튜브 갈무리.
그렇다면 이 6000여명의 반응은 어땠을까? <매셔블>은 상영이 끝나고 난 뒤 카지노처럼 꾸며진 뒤풀이 연회장의 분위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영화를 먼저 봐서) 우주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들은 방금 본 영화에 관해서 얘기를 나누려던 참이었다. 여기저기서 진동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후 몇 시간 동안 그 누구도 캘리포니아의 산불, 트럼프의 트윗, 할리우드의 성추행 스캔들을 화제로 올리지 않았다. 그 자리를 채운 모든 대화와 사고가 스타워즈에 집중됐다. 디즈니는 12일까지 리뷰를 쓸 수 없도록 엠바고를 걸었다. 그러나 우리는 확신한다.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는 이 시리즈 최고의 영화로 평가될 것이다.”

트위터에서 다른 기자들이 내놓은 반응도 폭발적이다. 이날 초연에 참석했던 <매셔블>의 기자 조시 디키(Josh L. Dickey)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은 엠바고가 걸려있어서 말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우린 이 영화를 3번, 어쩌면 4번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일단 (이 영화를 본 후의 감정이) 부글부글 끓게 뒀다가 한 일 년쯤 지나고 나면 알게 될 것이다. 딱 하나 지금 말할 수 있는 게 있다. 이번 영화는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나 〈로그원 : 스타워즈 스토리〉보다 뛰어나다.”

조시 디키 트위터 갈무리.
조시 디키 트위터 갈무리.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기즈모도 미디어>의 리포터 저메인 루시어(Germain Lussier)는 이렇게 썼다.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엔 모든 게 다 있다. 강렬하고, 웃기고, 감성적이고, 흥미진진하다, 입이 떡 벌어지는 순간들이 빽빽하게 차 있다. 너무 좋았다. 아직도 떨린다.”

저메인 루시어 트위터 갈무리.
저메인 루시어 트위터 갈무리.
공상과학 픽션 물의 전문 기자인 제나 부시(JennaBusch)는 이렇게 얘기했다.

“이 영화를 내가 얼마만큼 사랑하는지를 표현해줄 단어가 없다. 경이로울 정도. 괴짜들의 천국에 있는 기분.”

제나 부시 트위터 갈무리.
제나 부시 트위터 갈무리.
장르 작품에 대한 글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에 기고하는 소설가 앤서니 브레즈니컨(@Breznican)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되는 건 없을 것’이라던 루크의 말은 옳았다.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는 당신을 산산조각으로 부숴 버린 후 본래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다.”

앤서니 브레즈니컨 트위터 갈무리.
앤서니 브레즈니컨 트위터 갈무리.
1977년 처음 공개된 〈스타워즈〉 시리즈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단일 시리즈로 평가받고 있다. 루카스필름은 3편의 본편, 3편의 프리퀄(사건의 시점상 본편 전의 일을 다룬 속편), 3편의 시퀄을 포함한 모두 9편의 연작 및 3편의 앤솔로지 시리즈(일종의 스핀오프)를 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12월 14일 한국에서 공개되는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는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2015)에 이은 두 번째 시퀄(본편보다 시점상 뒤의 일을 다룬 속편)이다.

박세회 기자 sehoi.par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