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2.01 19:31
수정 : 2005.02.01 19:31
힐러리 로뎀 클린턴(57) 미국 뉴욕주 상원의원이 31일 뉴욕주 버팔로의 한 모임에서 연설을 하던 도중 잠시 실신해 쓰러졌다고 〈에이피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클린턴 의원은 이날 사회보장제도에 관해 연설을 하던 중 쓰러졌으며, 병원에 가지 않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연설을 계속했다. 클린턴 의원은 연설에 앞서 청중들에게 “장염으로 몸이 안좋다”고 말했으며, 자신의 거주지인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함께 주말 휴가를 보낸 보좌관 여러 명도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다.
클린턴 의원은 의사의 권고를 뿌리치고 이날 오후 버펄로의 캐니시어스대학 연설 등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했다.
클린턴 의원의 실신 이유에 대해 그를 진단했던 의사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일시적 탈수증 때문이며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말했다. 클린턴 의원은 2008년 차기 미 대통령 선거의 유력한 주자로 꼽히기 때문에 미 언론은 그의 실신 사실을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뉴욕/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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