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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북한과의 대화에서 가능성 있는 진전”

등록 2018-03-06 23:54수정 2018-03-07 00:04

남북 합의 발표 이후 트위터로 반응
“관련 당사국들 모두 진지한 노력”
“잘못된 희망일지도…” 단서에도
북 태도 변화 일단 긍정 평가하는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북 합의 소식에 6일 오전(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에서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또 “많은 해가 지나 처음으로 관련 당사국들 모두가 진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잘못된 희망일지 모르지만 미국은 어느 방향으로는 열심히 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트위트를 올리기에 앞서 이날 아침에는 한국 특사의 방북 소식을 전한 <드러지 리포트> 기사를 리트위트하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는 반응을 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비교적 빨리 반응을 내놓은 것은 일단 북한이 비핵화를 대화 의제로 삼을 수 있다고 한 것과 핵·미사일 실험 중단 용의를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아침 이른 시각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표 내용을 접하고 일단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가, 그 의미를 숙고하거나 참모들과 논의한 뒤 보다 자세한 평가를 내놓은 것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에는 워싱턴의 중견 언론인 모임 만찬에서 농담조이기는 하지만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때 북한이 대화 제의를 했다고 밝히면서 “아마도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 수 있다. 그게 사실이길 바란다”며 “우리(미국과 북한)는 만날 것이고,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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