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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WP “미 당국자, 유해 송환 논의 생산적이었다고 말해”

등록 2018-07-16 00:26수정 2018-07-16 00:27

한국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논의하는 북미 판문점 회담이 열리는 1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미군 차량이 유엔깃발을 달고 임진강을 건너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한국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논의하는 북미 판문점 회담이 열리는 1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미군 차량이 유엔깃발을 달고 임진강을 건너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송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5일 열린 북미장성급 회담과 관련, 미국 정부 당국자는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회담 상황을 알고 있는 이 당국자는 유해송환을 위해서는 일부 세부사항에 대한조율이 남아 있지만, 초기 송환작업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일정 부분 합의가 이뤄졌다고 익명을 전제로 밝혔다고 WP가 전했다.

이번 장성급 회담은 당초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던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이 북측의 불참으로 무산된 뒤 북한이 주한미군을 주축으로 편성된 유엔군사령부 측에 장성급 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미국 측이 동의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유엔사-북한군 장성급 회담은 2009년 3월 개최 이후 9년 4개월 만에 열린 것으로,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미군전사자 유해송환 관련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송환의 시기, 송환 규모및 방식 등을 주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헤더 나워트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늘 낮에 북한이 연락해서 일요일(15일) 만나자고 제안했다.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장성급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송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미네소타주 유세에서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전사자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받았다. 사실 이미 오늘 200구의 유해가 송환됐다(have been sent back)"고 '완료형'으로 말하며 '호언장담'한 바 있다.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장관은 지난 6∼7일 제3차 방북 기간 유해송환 문제 논의를 위한 북미 간 실무회담 일정을 북측과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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